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초청해 문화공연 및 일일주막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합창공연, 한강 문화복지회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진행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더 나은 편의를 위한 수익사업도 진행되며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양복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의 합창 공연이 한창입니다.

공연을 진행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하지만 노래를 듣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폈습니다.

합창공연이 끝나자 내빈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이날 자리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정상영 시의원들을 비롯한 합덕의장, 당진시청 여성가족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해 문화공연 및 일일주막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은 2007년 5월 21일 당진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9살의 나이가 됐습니다.

이곳 남부노인복지관의 관장인 박소영 수녀는 이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에서 어른들께 뜻 깊은 추억을 드릴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매일 매일을 즐겁게 사시는 어른들께서 오늘만큼은 더욱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라는 말로 인사를 마쳤습니다.

이어 김홍장 당진시장은 남부 노인복지관을 섬기는 복지관, 행복이 있는 복지관, 함께하는 복지관이라 지칭하며 여러 공연단과 봉사단들이 참여해 이 행사를 더욱 기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들이 있으니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행사장의 입구에는 뜨거운 날씨에 무료로 커피와 녹차, 수정과와 같은 음료를 나눠주는 부스도 진행 중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일일 주막에서는 순대와 수육 같은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이 공연을 즐기며 드시는 음식의 수익금은 경로식당 오븐구입에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한강 문화 복지회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민요, 무용,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흥을 높여줬습니다.

첫 번째 순서인 민요공연에서는 늴리리야와 같은 어르신들의 귀에 익숙한 공연으로 시작됐는데요, 어르신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가요 무대에서는 어르신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노래들이 불렸는데요, 뜨거운 분위기가 계속되자 아예 무대 앞으로 나와서 춤을 추시는 어른들의 모습도 눈에 보였습니다.

노인세대가 증가하면서 노년기 때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 영위에 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평생을 자녀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오며 맞이하게 된 노년기의 기억 한 부분에 오늘의 추억이 따뜻하게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